'애제자' 캉테 지각에도 스윗한 佛 데샹, "기차 늦으면 그냥 직접 뛰어서 와"

레벨아이콘 강원래
조회 30 21.06.04 (금) 00:56



 

 

 

 

 

 "캉테 너가 기차보다 더 빠르잖아".

프랑스 '트리부나'는 3일(한국시간) "디디에 데샹 프랑스 국가대표팀 감독은 훈련에 지각한 은골로 캉테에게 다정한 태도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캉테는 프랑스 축구 대표팀과 첼시의 주축 수비형 미드필더다. 그는 이번 시즌 커리어하이 급 활약으로 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자연스럽게 캉테는 유로 2020을 앞두고 프랑스 대표팀에 콜업됐다. 실제로 그는 2018년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부터 데샹 감독의 애제자 중 한 명이었다.

데샹 감독은 평소에도 캉테에 대한 애정을 나타내곤 했다. 이번 대표팀 소집에서도 이러한 애정을 보여주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트리부나는 "캉테는 대표팀 소집 직후 훈련에서 지각했다. 그런데 스승 데샹 감독은 선수의 지각에도 따뜻하면서도 재미있는 반응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평소 소박한 삶으로 유명한 캉테는 이번 대표팀 훈련에 합류하기 위해서 자신의 자동차가 아니라 기차를 활용했다. 문제는 기차가 연착된 것.

캉테는 지각 후 데샹 감독에게 직접 만나 지각의 이유를 설명했다. 애제자의 설명을 들은 데샹 감독은 미소와 함께 "그럴 때는 그냥 직접 뛰어. 너가 기차보다 더 빠르잖아"라고 장난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스승과 제자의 끈끈한 관계를 보여준 캉테와 데샹 감독. 그들이 지난 월드컵 우승에 이어 유로 우승마저 차지하며 프랑스의 전성기를 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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