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수올로 관심받은 피를로, 에버턴과 접촉…곧 거취 결정

레벨아이콘 장첸파워볼
조회 49 21.06.05 (토) 06:40



유벤투스 감독직에서 물러난 안드레아 피를로가 현역 시절 경험하지 못한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무대를 지도자가 돼 밟게 될까?

피를로는 올 시즌 유벤투스에서 감독으로 데뷔했지만, 결국 한 시즌 만에 경질을 피하지 못했다. 유벤투스는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16강에서 탈락했으며 지난 9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는 4위에 머물렀다. 유벤투스는 시즌 막판 팀을 코파 이탈리아 우승, 극적인 세리에A 4위권 진입을 이끌었으나 결국 경질됐다. 유벤투스는 피를로 감독을 경질한 후 마시모 알레그리 감독을 재선임한 상태다.

그러나 피를로 감독은 여전히 세리에A는 물론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으로 돌연 부임하며 감독직이 공석이 된 에버턴이 그에게 관심을 나타냈다.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4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에버턴이 안첼로티 감독을 떠나보낸 후 피를로 감독과 접촉해 현재 대화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에버턴은 올여름 울버햄프턴을 떠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에게도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보도 내용에 따르면 에버턴과 피를로 감독은 서로 의견을 교환하며 올여름 그의 부임 가능성을 타진한 상태다. 해당 매체는 양측이 대화를 이어가며 며칠 안으로 최종 결정을 내릴 전망이라고 밝혔다.

피를로 감독은 현재 고민에 빠진 상태다. 에버턴이 관심을 나타낸 현재 세리에A 구단 사수올로와 엘라스 베로나 또한 그를 차기 감독 후보로 낙점했기 때문이다. 사수올로, 혹은 베로나는 피를로 감독에게 익숙한 세리에A 구단이라는 점이 이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에버턴은 피를로 감독이 선수 시절 경험하지 못한 프리미어 리그 무대에 도전할 기회다.

한편 유벤투스 미드필더 아드리앵 라비오는 최근 피를로 감독이 올 시즌 경질당한 이유에 대해 "선수들이 그의 아이디어를 잘 이해하지 못한 부분도 있다. 그는 우리에게 수비 시에는 4-4-2 포메이션을 주문했지만, 상황이 바뀔 때마다 다른 포메이션을 요구했다. 이 때문에 선수들은 익숙하지 않은 포지션을 소화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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