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 FA로 이적시장 나온다…"마인츠와 계약 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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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6 21.06.08 (화) 04:48



지동원(30)이 올여름 자유계약(FA) 선수로 이적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마인츠가 지동원과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그를 놓아주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동원은 지난 2019/20 시즌을 앞두고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로 이적했다. 마인츠는 당시 지동원을 FA로 영입한 덕분에 이적료를 지급하지 않았다. 대신 마인츠는 지동원에게 높은 주급을 제시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인츠에서 지동원의 연봉은 약 100만 유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3억 원)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동원은 마인츠 이적 직후 무릎 연골 부상을 당하며 시즌 전반기를 통째로 날렸다. 이어 그는 올 시즌에도 발 부상, 근육통 등으로 잇따른 어려움을 겪었다.

마인츠는 시즌 도중 지동원을 독일 2.분데스리가 팀 브라운슈바이크로 임대 이적시키며 실전 감각을 회복을 도왔다. 그러나 지동원은 한 시즌 반 동안 마인츠에서 11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지 못한 데 이어 브라운슈바이크에서도 12경기 1골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결국, 마인츠는 지동원과의 계약을 해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7일(한국시각) 보도를 통해 "마인츠가 올여름 지동원을 FA로 놓아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인츠가 지동원과의 계약 해지를 결정한 이유는 구단 재정이 넉넉지 못한 현재 그가 팀 내 최고급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동원은 올 시즌 마인츠 선수단을 통틀어 여섯 번째로 높은 연봉을 받았다. 마인츠는 지동원과의 계약을 해지해 대체자를 마련하는 데 집중할 가능성이 크다.

지동원은 지난 2011년 전남 드래곤즈를 떠나 선덜랜드로 이적한 후 10년? 유럽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그는 지난 2017/18 시즌부터 부상이 눈에 띄게 잦아지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트란스퍼마르크트'의 부상 기록에 따르면 그는 2017년 여름부터 현재까지 발, 무릎 인대, 무릎 연골 등 지난 4년간 중장기 부상을 당한 횟수만 무려 10회에 달한다. 올여름 지동원에게는 최대한 빨리 새 팀을 찾아 프리시즌을 100% 소화하며 몸상태를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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