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나폴리 전설' 함식, 중국 거쳐 터키행...'트라브존스포르와 2년 계약'

레벨아이콘 우라지랄
조회 38 21.06.09 (수) 03:40



마렉 함식(33)이 터키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트라브존스프로는 9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자유계약신분(FA)이었던 함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연봉은 150만 유로(약 20억 원)고 보너스는 옵션에 따라 받게 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함식은 나폴리 역사상 최고 미드필더다. 2004년 브레시아 칼초에 입단하며 이탈리아에 입성한 그는 2007년 나폴리에 입단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 중앙 미드필더였지만 공격적인 부분에 큰 기여를 하며 '세리에A 미들라이커'로 불렸다.

매 시즌 압도적인 활약을 보였다. 특히 에딘손 카바니, 에세키엘 라베치와 삼각 편대를 구성해 나폴리 중흥기를 이끌었다. 셋의 활약으로 나폴리는 세리에A 우승 경쟁을 하는 팀으로 성장했다. 카바니, 라베치는 팀을 떠났지만 함식은 나폴리에 남아 주장 완장까지 찼다. 

함식의 가장 큰 장점은 성실함이었다. 2013-14, 2018-19를 제외하고 나폴리에서 뛰는 동안 매 시즌 30경기 이상 뛰었다. 부상이 거의 없어 매 경기 선발 풀타임을 소화, 나폴리 중원을 책임졌다. 날카로운 패스와 클러치 능력, 중원 장악력까지 선보이며 세리에A 최고 미드필더로 발돋움했다.

결국 함식은 나폴리 역사에 이름을 새겼다. 12년간 뛰며 공식전 520경기를 뛰며 나폴리 역대 최다 출장자에 올랐다. 디에고 마라도나와 더불어 나폴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된 셈이다. 공격 포인트도 121골 100도움을 기록하며 자신의 명성을 드높였다.

2019년을 마지막으로 나폴리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다렌 이팡(현 다롄 프로)에 입단했다. 중국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해져 이적을 추진했고 지난 3월 스웨덴 리그의 예테보리와 6개월 단기 계약을 맺었다.

이적시장에 나온 함식을 트라브존스포르가 원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터키 신흥 강호를 노리는 팀으로 최근 제르비뉴, 브루노 페레스를 영입해 이적시장에서 공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여기에 함식까지 추가해 중원에 경험을 불어넣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추가적으로 영입을 하며 선수단을 강화해 베식타스,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3강 체제에 균열을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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