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몬스터’ 류현진(토론토)이 최근 7실점 난조에도 현지 언론의 신뢰와 함께 2021 메이저리그 올스타 후보로 거론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지난 8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별 올스타 후보를 선정하고 이유를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MLB 파워랭킹 9위인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에이스 류현진과 리그 홈런 선두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가 올스타 후보로 언급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11경기 5승 3패 평균자책점 3.23, 게레로 주니어는 57경기 타율 .333 18홈런 47타점 OPS 1.098로 활약 중이다. 토론토 투타의 핵심 선수이기도 하다.
류현진은 최근 휴스턴전 5⅔이닝 7실점 부진에도 올스타 후보에 올랐다. SI는 “올 시즌 토론토 마운드가 흔들린다 해도 류현진은 비난할 수 없다”며 “비록 최근 경기에서 부진을 겪었지만, 이전 10경기 중 무려 8경기서 2점 이하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64이닝 평균자책점 3.32, FIP(수비 무관 평균자책점) 3.43으로 여전히 굳건한 입지를 유지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LA 다저스 소속이던 지난 2019년 내셔널리그 올스타팀의 선발투수로 등판한 경험이 있다. 과연 아메리칸리그에서도 올스타 영예를 안을지 주목된다.
아울러, SI는 홈런 1위 게레로 주니어에 대해서도 “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간다면 올스타전 주간은 게레로 주니어의 쇼케이스가 될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2021 MLB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4일 투수들의 무덤이라 불리는 콜로라도주 덴버의 쿠어스필드에서 개최된다. 이에 MLB 사무국은 지난 4일 올스타 팬투표를 공지한 상태다. 투표는 1, 2차에 걸쳐 진행되며 7월 2일 마감된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