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샘프턴이 올 시즌 도중 리버풀에서 임대 영입한 미드필더 미나미노 타쿠미(26) 완전 영입을 시도 중이다.
미나미노는 지난 2019/20 시즌 도중 리버풀로 이적하며 큰 기대를 받았다. 그러나 그는 시즌 도중 이미 막강한 팀 전력을 자랑하던 리버풀로 이적한 탓에 출전 시간을 부여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어 미나미노는 프리시즌을 거친 올 시즌에도 팀 내 입지를 다지는 데 실패하며 결국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사우샘프턴으로 단기 임대 이적했다. 단, 미나미노와 사우샘프턴의 임대 계약은 이달 말 종료된다.
그러나 랄프 하젠휘틀 사우샘프턴 감독은 미나미노를 완전 영입하겠다는 계획을 숨기지 않고 있다. 그는 이미 미나미노 영입을 위해 리버풀과 대화를 나눴지만, 아직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하젠휘틀 감독은 8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일간지 '더 미러'를 통해 "미나미노에게 가장 중요한 건 출전 기회를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리버풀과 몇 차례 대화를 나눴다. 아직 리버풀은 미나미노의 거취에 대해 계획이 불투명하다. 리버풀은 아직 여름 이적시장에서 어떤 식으로 팀 전력이 보강될지 확신할 수 없기 때문이다. 미나미노에게는 사우샘프턴 임대는 중요한 결정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젠휘틀 감독은 "우리는 미나미노에게 출전 기회를 줬고, 그와 함께한 시간은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위르겐 클롭 리버풀 감독은 올 시즌 후반기 도중 미나미노의 복귀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나미노는 사우샘프턴에서 잘해주고 있다. 이는 놀랄 일이 아니다. 그를 보내주는 건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는 우리에게 중요한 자원이기 때문이다. 그는 미래에도 우리에게 중요한 자원이 될 것이다. 나는 이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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