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생부 공개' 바르사, 부채 갚고자 18인 이적 명단 올렸다

레벨아이콘 제주감자
조회 30 21.06.10 (목) 01:00



 심각한 재정난을 보이고 있는 바르셀로나가 칼을 빼들었다.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산더미 같은 부채를 줄이기 위해 18명의 선수를 이적 리스트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코로나 팬데믹이 장기화되자 바르셀로나는 어려운 재정 상황에 직면했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2억 3,000만 유로(약 3,050억 원)의 수익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스포츠몰'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10억 유로(약 1조 3,400억 원)의 부채를 안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부채를 줄이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 '미러'는 "주안 라포르타 회장은 클럽 내부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유명 선수들을 대거 정리하고자 한다. 비용 삭감을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언급한 대표적인 선수는 필리페 쿠티뉴와 앙투안 그리즈만이다. 쿠티뉴는 매각 대상 1호다. 큐티뉴는 지난 2018년 리버풀에서 바르셀로나로 1억 3,500만 유로(약 1,830억 원)에 이적했다. 하지만 기량 저하와 잇따른 부상으로 인해 제값을 해내지 못했다. 올 시즌은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친 쿠티뉴다.

매체는 그리즈만을 현금화할 수 있는 선수 중 가장 값어치 있는 선수로 평가했다. 축구통계매체 '트랜스퍼마크트'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6,000만 유로(약 815억 원)다. 역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그리즈만이기에 매각 후보 대상이다.

이밖에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클레망 랑글레, 세르지 로베르토, 사무엘 움티티, 주니오르 피르포,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 미랄렘 피아니치 등이 포함됐다.

이적이 안된다면 임금이라도 삭감할 계획이다. 매체에 따르면 고연봉을 받고 있는 선수들을 대상으로 라포르타 회장은 면담을 통해 주급을 낮추게끔 설득할 예정이다.

이런 상황에도 '상징' 리오넬 메시만큼은 잡고자 한다. '미러'는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재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우선 과제다. 메시는 캄프 누에 남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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