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와 프랑스 레전드 지네딘 지단의 아들 엔조 페르난데스가 프랑스 리그2의 로데스에 입단한다.
로데스는 9일(현지 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엔조 영입 소식을 알렸다. 이적료는 없다. 계약 기간은 1년이다. 등번호는 부친 지단의 레알 마드리드 시절 백넘버 5번을 택했다.
엔조의 경우 지단 아들로 유명하다. 다만 부친 지단이 월드 클래스 선수였던 것과 대조적으로, 엔조 커리어는 조금 평범하다.
시작은 좋았다. 유벤투스와 레알 마드리드 유소년팀에서 활약했다. 지단의 아들인 만큼 관심도 상당했다. 그렇게 그는 레알 마드리드 C팀과 B팀을 거쳐 1군 승격에 성공했다. 2016년 11월에는 코파 델레이를 통해 레오네사와의 맞대결에 모습을 드러내며, 레알 데뷔전을 치렀다. 당시 레알 사령탑은 부친 지단이었다.
이후 커리어는 조금 꼬였다. 기대감은 컸지만 이를 채우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를 떠난 이후에도 상황은 좋지 않았다. 데로프리토 알라베스를 시작으로 로장과 라요 마하다혼다 그리고 아베스에서 뛰었지만, 소득이 없었다. 알메리아 입단으로 반전을 꾀했지만, 자유계약 신분이 됐다.
결국 엔조 선택은 프랑스 리그2의 로데스였다. 로데스의 경우 지난 시즌 리그2 15위를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최순호의 친정팀으로도 유명한 구단이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