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이강인(20, 발렌시아)이 연결됐다. 하지만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았다. 최근에는 이탈리아에서 AC밀란설을 알리고 있다.
스페인 방송 '엘치링기토'는 10일(한국시간) 이번 여름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메오네 감독이 원하는 후보들을 알렸다. 풀백은 호세 가야(발렌시아), 니콜라스 타글리아피코(아약스), 미드필더는 로드리고 데 파울(우디네세), 공격수는 라우타로 마르티네즈(인터밀란)였다.
라우타로 마르티네즈는 시메오네 감독 넘버원 타깃이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쏠쏠한 활약을 했지만, 기량이 한순간에 떨어질 여지가 있다. 시메오네 감독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2024년까지 재계약하는 조건으로 라우타로 마르티네즈 영입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후보에 이강인은 없었다. 최근에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데포르테'는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자유계약대상자(FA)로 보내고 싶지 않다. 많은 팀이 이강인을 원하고 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이어 AC밀란, 나폴리, 피오렌티나, 울버햄튼이 이강인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이강인과 발렌시아는 냉랭하다. 2019년 발렌시아 B팀에서 1군으로 승격해 확실한 주전 기회를 원했지만 쉽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골든볼을 수상해도 달라지지 않았다. 출전 기회를 줘도 공격형 미드필더 보다 윙어에 배치했다.
맞지 않은 전술과 부족한 출전 시간에 팀을 떠나려고 했다. 하지만 발렌시아는 이강인에게 비전을 설명하며 잔류를 설득했다. 다니 파레호를 포함해 베테랑까지 보내는 선택을 했다. 감독 교체로 출전 시간 확보를 암시했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은 프리시즌에 이강인을 점검했지만, 정규시즌에 고위층과 불화로 기용하지 않았다. 현지에서도 선발마다 좋은 경기력을 보이는 이강인 벤치행에 물음표를 던졌다. 이강인은 계약만료까지 1년 남은 상황에 팀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재능은 탁월하기에 많은 팀이 노리고 있다. 2022년에 계약 만료라 이적료도 저렴하다. 다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이적설과 달리 발렌시아 주장 가야를 원한다. 가야는 올해 여름 부분적 전력 보강을 원하는 바르셀로나와 연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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