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마르퀴스 튀랑(24,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 라힘 스털링(27, 맨체스터 시티) 등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들과 연결되어 있다.
프랑스 매체 ‘RMC스포츠’는 “튀랑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튀랑은 토트넘의 최우선 타깃이며 최근 대화에서 진전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튀랑은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활약 중인 공격수다. 지난 2019년 묀헨으로 이적한 후 리그 정상급 측면 자원으로 성장했다. 2020-2021시즌엔 분데스리가에서 8골 7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2골 4도움을 기록하는 활약을 선보였다.
튀랑은 프랑스 축구대표팀의 레전드 수비수인 릴리앙 튀랑의 아들로도 유명하다. 아버지와 달리 공격적인 재능을 만개하며 프랑스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현재 토트넘에는 손흥민이라는 튀랑의 강력한 포지션 경쟁자가 있다. 튀랑은 주로 왼쪽 측면 공격수에서 활약한다. 오른쪽 측면과 중앙공격수 자리에서도 뛸 수 있지만 왼쪽 윙포워드가 가장 몸에 잘 맞는 옷이다.
튀랑의 플레이 스타일도 손흥민과 비슷하다. 오른발을 주로 사용하면서 왼쪽 측면에 배치되는 일명 ‘반대발 윙어’다. 빠른 스피드와 기술을 바탕으로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때리는 슈팅이 특징이다. 192cm 장신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해도 손색 없는 신체 조건을 갖춘 것이 손흥민과 차이다.
튀랑 뿐만 아니라 손흥민 위치에 토트넘 영입 타깃이 된 선수가 또 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스털링이 해리 케인의 맨시티 이적설과 맞물려 토트넘으로 향할 가능성을 제기했다. 매체에 따르면 케인과 트레이드가 아니더라도 적절한 이적료에 스털링의 이적이 이뤄질 수 있다.
현재 토트넘에서 손흥민의 입지, 활약을 고려하면 같은 포지션에 새로운 선수가 영입되는 것이 큰 문제는 아니다. 손흥민은 20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7골 10도움을 기록해 2시즌 연속으로 ’10-10’을 달성했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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