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책 충격’ 류현진, 잰슨 없이 거친 원정 출격

레벨아이콘 새콤달콤
조회 54 21.06.11 (금) 01:32



류현진(34·토론토)이 포수 대니 잰슨(26) 없이 거친 원정에 출격한다.

류현진은 11일(한국시각) 오전 9시 10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필드에서 시작하는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직전 등판이었던 휴스턴 애스트로스전(5일)에서 류현진은 올 시즌 최악의 피칭(5.2이닝 6자책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4월 보스턴 레드삭스전(5이닝 8피안타 4실점) 이후 40여일 만에 시즌 세 번째 패전을 당했다.

지난해 토론토 이적 후 한 경기 최다 실점(7)을 기록, 평균자책점은 3.23까지 치솟았다. 뛰어난 제구를 자랑하던 류현진답지 않게 볼넷도 3개나 허용했다.

받아들이기 어려운 성적표다. 지난달 등판한 5경기에서 4승을 따낸 류현진은 2점대 평균자책점을 자랑했다. 뉴욕 양키스-보스턴 레드삭스 등 강타선을 보유한 팀을 상대로 호투했던 류현진은 절정의 투구로 사이영상 후보로도 거론됐다. 그만큼 휴스턴전 7실점 충격은 컸다.

반전이 절실한 시점이지만 어려운 상대를 만난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1위(37승24패)를 달리고 있는 강팀이다. 팀 타율 0.253(AL 4위)의 시카고 화이트삭스 타선은 좌투수에게 매우 강하다. 직전 상대였던 휴스턴 보다 더 세다. 9일 기준 좌투수 상대 팀 OPS는 메이저리그 전체 2위다.

예르민 메르세데스와 닉 마드리갈의 좌완 상대 타율이 0.370대를 넘나든다. 김광현을 무너뜨렸던 본도 좌투수에게 강하다. 호세 아브레유는 올 시즌 좌완 투수를 상대로 5홈런을 터뜨렸다. 좌투수라면 두려울 수밖에 없는 타선인데 류현진 특유의 코너워크 제구력 회복이 시급하다.

최근 홈 15경기에서 11승을 거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홈 승률은 AL 1위다. 화이트삭스가 높은 승률을 자랑하는 개런티 드레이트필드는 류현진이 처음 등판하는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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