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산초와 5년 계약 합의…이적료 협상만 남았다

레벨아이콘 똥팡카쿠
조회 26 21.06.11 (금) 04:4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오랜 기간 추진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2선 공격수 제이든 산초(21) 영입에 한발 더 가까워졌다.

산초는 작년 여름부터 맨유가 적극적으로 영입을 시도한 선수다. 당시에도 맨유는 산초와 개인 협상을 통해 큰틀에서 합의를 마쳤으나 도르트문트와의 이적료 협상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끝내 그를 영입하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이로부터 1년이 지난 현재 산초의 이적료는 작년 여름보다 낮아졌다. 도르트문트는 작년 여름 산초의 이적료로 최소 1억2000만 유로(약 1630억 원)를 요구했다. 결국, 맨유는 산초 영입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그러나 도르트문트는 산초와의 사전 합의를 통해 올여름 그의 이적료를 9500만 유로로 낮췄다. 즉, 맨유가 산초의 이적료로 9500만 유로(약 1290억 원)를 지급한다면 그를 영입할 길이 열린 셈이다.

우선 맨유는 작년 여름부터 이적에 관심을 나타낸 산초와 개인 협상을 사실상 마무리한 상태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산초와 오는 2026년까지 계약을 맺는 데 합의했다. 산초와의 개인 협상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현재 도르트문트와의 이적료 협상이 시작 단계에 돌입했다. 도르트문트는 산초의 이적료로 9500만 유로를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로마노 기자는 "아직 맨유와 도르트문트는 합의점에 도달하지 못했다"면서도, "맨유는 산초 영입에 예전보다 더 근접했다"고 덧붙였다.

맨유는 일찌감치 베테랑 최전방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4)와 1년 재계약을 맺으며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했다. 카바니와의 계약을 연장한 맨유는 2선 공격수 산초를 영입한다면 그에게 마커스 래쉬포드(23)와 함께 팀 공격을 이끄는 역할을 맡긴 후 신예 골잡이 메이슨 그린우드(19)를 장기적으로 최전방 공격수로 육성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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