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를 대표하는 빅6가 어느 때보다 올 시즌에는 더 강력한 전력을 선보이고 있다.
올 시즌 각 팀당 29~30경기를 치른 현재 빅6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리버풀, 토트넘, 아스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첼시가 획득한 합계 승점은 383점이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출범 후 상위 여섯 팀이 30경기를 치른 시점에 획득한 최다 승점 기록이다. 이는 그만큼 프리미어 리그의 우승 경쟁과 4위권 진입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특히 현재 프리미어 리그 2위 리버풀은 승점 73점을 획득한 상태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 2위 팀이 30경기를 치른 시점에 획득한 역대 최고 기록이기도 하다.
프리미어 리그 빅6의 30경기 이후 합계 승점은 지난 2015/16 시즌까지만 해도 330점을 넘기지 못했다. 그러나 이 여섯 팀은 2016/17 시즌을 시작으로 최근 세 시즌 연속으로 30경기 만에 합계 승점 360점을 훌쩍 넘겼다. 이어 올 시즌에는 현시점 빅6의 합계 승점이 최초로 380점을 넘겼다. 아직 첼시가 한 경기를 덜 치른 점을 고려하면 이 수치는 더 커질 수도 있다.
그러나 리그 내 빅6의 입지가 워낙 탄탄해지며 나머지 팀들이 6위권 진입을 노리는 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프리미어 리그는 매 시즌 1~4위 네 팀에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 리그, 5~6위 두 팀에는 유로파 리그 진출권을 부여한다. 그러나 올 시즌 각 팀당 약 8~9경기를 남겨둔 현재 6위 첼시와 7위 울버햄프턴의 격차는 승점 13점 차로 벌어졌다.
한편 프리미어 리그는 지난 시즌 각 팀당 30경기를 치른 시점에 6위 아스널과 7위 번리의 격차가 단 승점 5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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