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잡은 러시아, 9년 만에 유로 본선 승점 3점 획득

레벨아이콘 꼬마사냥꾼
조회 39 21.06.17 (목) 00:32



 러시아 대표팀이 9년 만에 유로 대회 승리를 거뒀다.

러시아는 상트페레트부르크에 위치한 '크레스톱스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로 2020 B조 조별리그 2차전' 핀란드와의 맞대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결승 골 주인공은 미란추크였다.

주도권을 잡은 팀은 러시아였다. 14개의 슈팅을 때렸고, 3개의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핀란드 수문장 흐라데키 선방에 여러 차례 막혔지만, 전반 추가 시간 문전 혼전 상황을 틈타 미란추크가 결승포를 가동하며 승점 3점을 확보할 수 있었다.

지난 1차전 벨기에와의 맞대결에서 0-3으로 패했던 러시아지만, 일단 기사회생에 성공했다. 덴마크전에서 승리한 핀란드를 꺾고, 16강 진출 불씨를 살렸다.

그뿐만 아니라, 이 경기 승리로 러시아는 9년 만에 유로 대회 본선 승점 3점 확보에 성공했다. 유로 2012에서 러시아는 체코와의 조별 리그 첫 경기에서 4-1 대승을 거뒀지만 이후 6경기 연속 승점 3점 확보에 실패했다. 유로 2012에서는 그리스와 1승 1무 1패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16강 진출에 실패한 아픈 기억이 있다.

지난 유로 2016에서는 웨일스와 잉글랜드 그리고 슬로바키아와 함께 B조에 속했지만, 1무 2패에 그치며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첫 경기 잉글랜드전 무승부는 고무적이었지만, 이후 두 경기에서 기대 이하 모습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 1차전 벨기에전에서도 0-3으로 패했지만, 핀란드에 승리하며 기사회생한 러시아다. 러시아의 조별 리그 최종전 상대는 덴마크다. 경기 장소는 코펜하겐이다. 두 팀 모두 갈 길이 바쁘다. 사실상 벨기에 원톱 체제에서 조 2~3위 자리를 놓고 나머지 세 팀이 각축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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