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잉글랜드 최고의 풀백으로 평가받던 대니 로즈가 토트넘을 떠나 왓포드로 이적했다.
왓포드는 16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로즈의 영입을 발표했다. 오는 7월 1일 공식적으로 왓포드에 입단하며 계약 기간은 2년이다.
로즈는 한때 토트넘의 왼쪽 측면 수비를 책임진 선수다. 2007년 17세의 나이로 토트넘으로 이적했지만 초반엔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았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재임 시절인 2014-2015시즌 토트넘의 주전을 꿰찼다.
이후 로즈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왼쪽 풀백으로 성장했다. 토트넘이 중상위권 클럽에서 우승까지 도전할 정도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했다. 2018-2019시즌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도 진출했다.
로즈는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굵직한 활약을 했다. 2016년 A매치에 데뷔한 후 2018 러시아월드컵에 출전해 4강 진출을 함께했다.
로즈는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저돌적이 플레이가 돋보이는 선수였다. 여기에 준수한 킥력과 수비력까지 갖췄다. 하지반 장기부상 이후 기량 저하와 심리적인 문제까지 겹치며 커리어가 꼬였다.
로즈는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했던 2019-2020시즌 중반 이후 팀 전력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뉴캐슬 임대로 반전을 노렸지만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2020-2021시즌엔 완전히 잊혀진 선수가 됐다.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로즈는 새 시즌 EPL로 승격하는 왓포드로 이적했다. 로즈는 지난 2009년 왓포드로 임대되어 활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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