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망주 서종민이 디나모 드레스덴 유니폼을 입는다. 서종민은 독일 2부리그를 누비게 된다.
드레스덴은 1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는 서종민과 2024년 6월 30일까지 3년 계약을 맺었다. 그는 프랑크푸르트 U-19 팀에서 왔다”고 밝혔다.
서종민은 어린 시절 독일로 건너가 프랑크푸르트 유스팀에서 활약하며 성장했다. 과거 K리그에서 활약했던 서동원의 아들로 열 살 때 아버지의 독일 지도자 연수를 따라 왔다가 이곳에 남아 축구 선수의 꿈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U-19 분데스리가가 시즌 도중 취소된 가운데 4경기에 나서 2골 2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서종민의 잠재력을 확인한 드레스덴이 영입 제안을 보냈고, 성인 프로 계약을 맺으며 프로 선수로서 첫발을 내딛었다. 드레스덴은 지난 시즌 독일 3부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이번 시즌 2부리그로 승격한 팀이다.
드레스덴은 “서종민의 등번호는 20번”이라면서 “그는 오늘 오전 메디컬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했고, 우리와 계약서에 사인했다”고 설명했다.
서종민은 드레스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드레스덴에서 다음 스텝을 밟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 드레스덴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매우 감사하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종민은 황희찬, 최경록, 이동경, 김태환을 비롯하여 다수의 유망주들과 함께 스포츠 유나이티드가 전신인 ICM 스텔라 코리아의 관리를 받고 있다. 조나닷 바넷이 이끄는 스텔라 그룹은 가레스 베일을 비롯해 약 400 여명의 프로축구선수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세계적인 스포츠 에이전시로 잘 알려져 있다.
ICM 스텔라 코리아는 이러한 스텔라 그룹의 세계적인 네트워크와 그 성과를 바탕으로 축적된 노하우를 살려 향후 많은 한국 선수들에게 유럽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집중적으로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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