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새 감독 찾기가 힘겨울 정도다. 파울루 폰세카 감독과 협상이 결렬되자마자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젠나로 가투소 감독과 협상을 시작했다.
17일 ‘디 애슬레틱’, ‘스카이 스포츠’ 등 영국 및 이탈리아 언론들은 일제히 토트넘과 가투소 감독이 협상 중이라고 보도했다. ‘디 애슬레틱’은 "토트넘이 가투소 감독 선임에 근접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AS 로마를 이끌었던 폰세카 감독과 계약 합의에 근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의 일부 언론은 “토트넘이 16일에 폰세카 감독 선임을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을 정도다. 하지만 발표는 없었고 하루가 지나 양측의 협상은 결렬됐다.
토트넘의 폰세카 감독과 선임 실패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일부에서는 폰세카 감독이 토트넘의 재정 상태에 우려를 나타냈다고 보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에 앞서 협상을 진행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의 결렬도 같은 이유였다.
그런데 토트넘은 바로 피오렌티나 감독을 그만둔 지 하루밖에 안 된 가투소 감독과 협상에 나섰다. 가투소 감독은 지난 5월 25일 피오렌티나 지휘봉을 잡았으나 구단 경영진과 의견 차이를 보이며 지난 16일 사임했다.
토트넘이 가투소 감독과 협상에 나선 데는 파비오 파라티치 이사의 존재가 작용했다. 유벤투스 단장 출신인 파라티치 이사는 토트넘의 감독 선임을 주도하고 있다.
토트넘이 가투소 감독과 계약하게 되면 지난 4월 19일 조제 모리뉴 감독 경질 후 두 달 만에 감독을 선임하게 된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