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올여름 영입 후보 영순위로 낙점한 인테르 측면 수비수 아치라프 하키미(22)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적료 협상에 어려움을 겪던 중 선수를 추가하는 옵션이 고려되고 있다.
첼시는 올여름 오른쪽 측면 수비수 하키미 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키미는 첼시가 작년 여름 영입한 왼쪽 수비수 벤 칠웰과 함께 막강한 좌우 측면을 구성할 선수로 꼽힌다. 그러나 문제는 인테르가 하키미의 이적을 조건으로 요구하는 이적료다. 영국 TV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인테르는 하키미의 이적료로 최소 6800만 파운드(현재 환율 기준, 한화 약 107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첼시는 하키미의 이적료 상한선을 약 5160만 파운드로 보고 있다.
그러나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하던 양측의 협상이 최근 들어 진전되고 있다는 게 '스카이 스포츠'의 보도 내용이다. 인테르가 이적료와 더불어 첼시 선수 두 명을 받고 하키미를 내주는 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하키미의 이적 조건으로 인테르가 원하는 건 이적료와 마르코스 알론소, 그리고 다비데 자파코스타다. '스카이 이탈리아'의 보도에 따르면 인테르는 특히 알론소 영입을 적극적으로 희망하고 있으며 에메르손 팔메이리, 안드레아스 크리스티안센 또한 영입 대상으로 점찍었다. 올 시즌 벤 칠웰에게 밀려 주전 자리를 빼앗긴 알론소는 최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자파코스타는 올 시즌 제노아로 임대돼 활약하며 첼시에서는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인테르는 작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임대돼 활약한 하키미를 이적료 3400만 파운드에 영입했다. 그는 올 시즌 인테르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11년 만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하는 데 일조했다.
한편 첼시는 하키미 외에도 최전방 공격수 영입을 추진 중이다. 첼시가 희망하는 공격수 영입 후보 영순위는 도르트문트 신예 엘링 홀란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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