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현역 시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세계적인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폴 스콜스 올덤 애슬레틱 감독이 한 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BBC, 가디언 등 영국 매체는 15일(한국시간) 스콜스 올덤 감독이 부임한 지 31일 만에 사임했다고 보도했다.
올덤은 잉글랜드풋볼리그(EFL) 리그2(4부리그) 팀으로 스콜스 감독은 지난 2월 고향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스콜스는 부임 후 첫 경기에서 여빌 타운을 상대로 4-1로 제압하며 기분 좋게 감독 생활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후 6경기에서 3무3패에 그쳤다. 7경기에서 단 1승(3무3패)을 올리는 데 그쳤다.
31일 만에 스스로 물러난 스콜스 감독은 "내가 평생에 걸쳐 응원한 클럽에서 1년6개월의 계약 기간을 지키고 싶었다. 하지만 내가 의도한 대로 팀을 운영할 수 없었다"고 사임 배경을 설명했다. 영국 '메일 온라인'은 스콜스 감독이 구단주의 간섭에 스스로 물러났다고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올덤의 구단주 압달라 렘세검은 모로코 출신이며 에이전트로 활동했다. 그가 2018년 1월 올덤의 구단주가 된 후 스콜스 포함 4명의 감독이 물러났다.
올덤은 곧 후임 감독을 발표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올덤은 현재 12승12무13패(승점 48)로 14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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