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리버풀은 부침이 심했다.
후반기 초반 충격적인 홈 6연패로 8위까지 내려앉았다. 프리미어리그 디펜딩 챔프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커녕 유로파리그도 장담 못할 위기에 놓였다.
'역대급' 부상 악령에 시달린 게 컸다. 페어질 판 다이크, 조 고메즈, 파비뉴, 요엘 마티프, 조던 핸더슨 등이 돌아가며 다쳤다.
여기에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비롯한 공수 주축이 코로나19 확진으로 이탈했다. 싸우고 싶어도 싸울 장수가 없었다.
시즌 막판 극적인 반등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현지 언론에서 '슈퍼 세이브'란 표현을 쓸 만큼 최선의 성과였다.
리버풀은 올여름 전력 강화에 총력이다. 같은 실수를 반복 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 내칠 선수 내치고 포지션별로 1~2명을 더 영입해 원활한 로테이션 구성을 꾀하고 있다.
이미 제르단 샤키리, 디보크 오리기 등을 방출 명부에 올리고 새 얼굴 영입에 착수했다는 보도가 쏟아진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알렉산데르 이사크(21, 레알 소시에다드) 두샨 블라호비치(21, 피오렌티나)가 리버풀 레이더에 올랐다.
아울러 손흥민(28, 토트넘 홋스퍼) 이름도 거론됐다. 리버풀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팬사이트 '루징더콥'은 21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위르겐 클롭 축구에 완벽히 부합하는 포워드"라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리버풀은 찰떡궁합이다. 지난 시즌 17골 10도움을 챙긴 그는 믿을 수 없이 다재다능하고 공을 쥐지 않을 때도 날카로운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클롭이 원하는 모든 걸 갖춘 스트라이커라고 호평했다. 어떤 여건에서든 골을 적립할 줄 아는 선수라 "공격수가 필요한 리버풀에 최적의 대안"이라고 분석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