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공격진 보강에 힘쓰고 있다.
지난 시즌 레알은 부상 악령에 시달렸다. 주전급 자원 대부분의 이탈에도 선전했지만 결국 무관에 그쳤다.
특히 공격진의 활약이 아쉬웠다. 주포 카림 벤제마가 리그 23골을 터뜨리며 분전했지만, 그 뒤를 받쳐주지 못했다. 벤제마 다음 팀 최다 득점자가 6골을 넣은 미드필더 카세미루일 정도였다.
다시 레알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감독도 공격진 보강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언급된 영입 후보는 에버턴 시절 제자인 도미닉 칼버트-르윈이다.
칼버트-르윈은 지난 시즌 안첼로티 감독의 지도를 받으며 한 단계 성장했다. 초반 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는 등 33경기 16골 2도움을 기록했다. 그러나 그만큼 에버턴의 핵심이기에 영입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안첼로티 감독은 차선책도 마련했다. 첼시의 티모 베르너다. ‘메트로’는 20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은 칼버트-르윈 영입이 힘들 경우 베르너도 고려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지난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RB 라이프치히를 떠나 첼시에 입성한 베르너는 어려운 적응기를 보냈다.
이적 전 분데스리가 34경기에서 28골을 넣으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했지만 잉글랜드에선 쉽지 않았다. 35경기 6골에 그쳤다.
특히 번번이 득점 기회를 놓치는 치명적인 골 결정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안첼로티 감독은 베르너가 독일에서 보여준 모습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베르너는 첼시 잔류를 선호하는 모양새다. 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득점 기회를 놓친 면에서 최악의 시즌이었다. 하지만 공식 대회에서 27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올해 팀을 떠날 생각은 없다”라며 잔류 의사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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