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롱댕 보르도가 새로운 주인을 찾게 됐다.
보르도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치열한 협상 끝에 킹스트리트와 헤라드 로페즈간의 합의가 이뤄졌다. 인수 합의를 마쳤고 앞으로 리그 1에서 더 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보르도는 올 시즌 극심한 재정난에 시달리다가 시즌 중간에 법정 관리에 들어갔다. 보르도에 4600만 유로(631억 원)를 투자했던 주주 킹스트리트는 재정난으로 투자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코로나19 여파에 중계권료 수입까지 막힌 가운데 최대 주주가 발을 빼면서 보르도는 공중분해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1881년에 창단한 유수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보르도의 가치를 인정하는 투자자들이 적지 않았다.
미국 및 여러자본이 관심을 보였지만 결국 스페인 자본에 인수됐다.
황의조는 보르도에서 더 활약할 기회도 생겼다. 이미 지난 시즌 보르도 공격의 중심으로 활약했던 황의조는 팀 사정에 따라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새로운 투자자가 나타나며 안정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갈 가능성도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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