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개의 폐, 가장 저평가된 미드필더"...에브라, 베스트11에 박지성 선정

레벨아이콘 마늘프랑크
조회 30 21.06.24 (목) 00:32



파트리스 에브라가 자신이 뛰었던 선수 베스트11을 선정한 가운데 과거 동료였던 박지성을 뽑았다. 그는 박지성이 헌신에 비해 과소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맨체스터이브닝뉴스'는 23일(한국시간) 과거 에브라가 선정한 자신이 뛰었던 선수로 구성된 베스트11을 조명했다. 그중에는 박지성이 있었다.

에브라는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에 박지성을 호명하며 "축구장을 빛내는 미드필더이며, 가장 저평가된 선수 중 한 명이다"면서 "선수 생활 동안 엄청난 지구력으로 '세 개의 폐'로 불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몇몇 사람들은 놀랄 수도 있다. 하지만 골과 도움이 항상 훌륭한 선수가 되는 것은 아니며, 박지성이 그 경우다"고 덧붙였다.

박지성은 2005년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맨유에서 모든 대회 통틀어 204경기를 뛰었고, 28골 29도움을 기록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를 밟은 적도 있다.

뛰어난 축구 지능과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는 데 앞장섰다. 큰 주목을 받지 못했으나 묵묵히 제 역할을 100% 해내고, 동료들을 뒷받침하면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과거 함께 했던 동료들은 박지성을 '언성히어로'로 부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에브라는 박지성을 극찬하며 베스트11에 올렸다.

에브라는 박지성을 뽑은 후 남은 10명을 나열했다. 공격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를 세웠고, 중원에는 라이언 긱스, 폴 스콜스, 안드레아 피를로를 뽑았다. 수비는 본인을 포함하여 조르조 키엘리니, 리오 퍼디난드, 다니 아우베스를 선정했고, 골키퍼는 에드빈 판 데르 사르를 지목했다.

매체는 웨인 루니, 네마냐 비디치 등 맨유에서 함께 황금기를 이끌었던 선수들이 베스트11에 없는 점에 놀라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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