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와 연결됐던 니콜라스 곤잘레스(23)가 피오렌티나 품에 안겼다.
피오렌티나는 23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곤잘레스 영입을 완료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 출신인 그는 피오렌티나에 5시즌 동안 머물 것이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로써 피오렌티나는 지난 시즌 내내 문제로 제기되던 윙어 포지션을 보강할 수 있게 됐다.
곤잘레스는 촉망받는 윙어 자원이다. 2018년 아르헨티노스 주니어스를 떠나 슈투트가르트에 입성하며 유럽 진출을 일궈냈다. 당시 독일 2부에 위치하던 슈투트가르트에서 2시즌간 리그 57경기에 나와 16골 6도움을 올렸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에서만 14골을 넣으며 팀 승격에 결정적 공헌을 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올라온 뒤에도 돋보이는 능력을 보였다. 15경기밖에 나오지 않았으나 6골 2도움을 기록했다. 나오는 경기마다 빠른 속도를 기반으로 한 드리블 능력을 과시했다. 센터 포워드, 좌측 윙어를 두루 소화할 수 있는 멀티성까지 보여줬다. 아르헨티나 A대표팀 명단에도 꾸준히 이름을 올리며 곤잘레스의 주가는 더욱 높아졌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이 적극 관심을 보였다. 토트넘이 적극적이었다.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 등을 비롯한 잉여 2선 자원을 내치고 새로운 얼굴 수급을 목표로 나섰고 곤잘레스가 레이더망 안에 들어왔다. 레알 마드리드로 임대 복귀한 가레스 베일의 완전 이적 가능성이 줄어들며 곤잘레스 이적설은 가속화됐다.
곤잘레스가 다양한 포지션을 뛸 수 있는 점과 드리블도 좋지만 기회 창출 능력도 준수한 부분이 토트넘 입장에서 큰 매력 포인트가 된 것으로 보였다. 영국 '디애슬래틱',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 등이 대대적인 보도를 내놓으며 토트넘의 곤잘레스 영입은 더욱 가까워진 듯 보였다.
유벤투스, 브라이튼과 경합을 펼치는 형국이었으나 곤잘레스는 피오렌티나로 향했다. 이탈리아 무대에 정통한 기자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에 따르면 이적료는 2,300만 유로(약 312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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