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매우 원하고 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의 유스 출신이다. 브라힘 디아스, 필 포든과 함께 맨시티의 기대주로 평가됐다. 하지만 1군 진입벽을 뚫는데 실패했고,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외쳤다.
산초의 도르트문트행은 성공적이었다. 산초는 우스만 뎀벨레의 7번을 물려받아 맹활약을 펼쳤다. 데뷔 시즌 리그에서 12경기 1골 4도움으로 예열을 마쳤다. 더불어 해당 포지션의 경쟁자들이 이탈하면서 더 많은 기회를 부여받았다. 산초는 보란 듯이 더 날아올랐고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리그 기준으로 2018-19시즌 34경기 12골 14도움, 2019-20시즌 32경기 17골 16도움으로 완벽한 나날을 보냈다.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27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8골 11도움으로 인상적인 모습을 펼쳤다.
산초의 주가는 자연스럽게 치솟았고, 맨유가 그를 강력하게 원했다. 이전부터 맨유는 산초의 영입을 위해 도르트문트와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둘 사이의 이적료 부분에서 큰 차이를 보이며 결렬되고 말았다.
그러나 올여름에는 어느정도 입장 차이를 좁힌 것으로 보인다.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SNS를 통해 "맨유는 공식적으로 도르트문트에 산초의 이적료로 8,500만 유로(약 1,150억 원)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도르트문트는 9,500만 유로(약 1,285억 원)를 원하고 있다. 맨유는 합의를 위해 부가 옵션을 포함했다"고 전했다.
로마노 기자에 따르면 산초는 맨유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로마노 기자는 "산초는 자신의 생각을 명확히 전했다. 그는 맨유로의 이적을 원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초는 잉글랜드 대표팀 소속으로 유로 2020 대회에 참가하고 있다. 잉글랜드가 16강 진출을 했기 때문에 공식 발표가 되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영국 현지 매체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산초의 맨유행을 예측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간 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산초가 맨유로 합류한다면 마커스 래쉬포드, 메이슨 그린우드, 아마드 디알로, 다니엘 제임스와 함께 측면 공격에서 큰 시너지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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