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번째 거절당한 토트넘…"아무도 원하지 않는 자리"

레벨아이콘 로스차일드
조회 23 21.06.29 (화) 03:24



토트넘의 감독 찾기가 여전히 어려움으로 다가오고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7일(한국 시간) "브라이턴의 그레이엄 포터(46) 감독이 토트넘 감독직을 거절했다"라며 "토트넘 사령탑을 거절한 9번째 감독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지난 4월 중순 주제 무리뉴 감독이 떠난 이후 토트넘은 새 감독 찾기에 나서고 있다. 당시 토트넘은 차근차근 감독 리스트를 정리해 계약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두 달이 지난 현재까지 감독을 찾지 못했다. 유력한 후보는 많았지만 모두 계약 마무리를 하지 못했다.

 

이 매체는 "토트넘이 처음에 접근한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바이에른 뮌헨)과 브랜든 로저스(레스터시티)였다. 나겔스만 감독은 지난 2020년 3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토트넘을 4-0으로 꺾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나겔스만 감독 지도력에 감동했다. 나겔스만 감독은 라이프치히를 그만뒀지만 바이에른 뮌헨으로 옮겼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로저스 감독과 아약스의 에릭 텐 하흐 감독도 결렬됐다. 로저스 감독은 잔류하기로 마음을 먹었고, 텐 하흐 감독은 아약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라고 덧붙였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파리 생제르맹 감독의 복귀설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과 계약 중이었고, 구단이 잡으면서 그의 복귀가 무산됐다.

 

또한 "안토니오 콘테 전 감독과 협상도 실패로 끝났고, 파울루 폰세카 감독도 계약 임박까지 갔으나 무산됐다. 이후 젠나로 가투소 전 피오렌티나 감독은 12시간의 관심 끝에 마무리됐다. 팬들이 가투소 감독의 과거 인종차별적인 발언에 거세게 반발한 결과였다"라고 전했다.

 

가장 최근에는 세비야의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거절했다. 로페테기 감독은 세비야에서 만족감을 드러낸 바 있다. 이어 포터 감독까지 거절 의사를 밝히며 9명의 감독과 협상이 실패로 끝났다.

 

현재 토트넘은 과거 울버햄턴을 맡았던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과 협상 중이다. 이 매체는 "가장 인기 있는 자리 중 하나였던 것이 이제는 아무도 원하지 않는 자리가 되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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