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파라티치 단장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 선임에 대해 자신감을 갖고 있었다. 팬들과 달리 누누의 성공을 확신했다.
토트넘은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누누를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3년까지다"라며 공식 발표했다.
지난 4월 조제 모리뉴를 경질한지 3개월 만이다. 토트넘은 율리안 나겔스만, 에릭 텐 하흐, 브랜든 로저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안토니오 콘테 등과 접촉했지만 무산됐고 파울로 폰세카와의 계약은 일방적으로 파기했다. 결국 돌고 돌아 누누와 계약을 맺었다.
누누의 선임은 사실 도박과 같았다. 울버햄튼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위를 기록하며 울버햄튼을 떠났다. 워낙 극과 극의 모습에 팬들은 우려했고 누누 선임 소식에 분노를 금치 못했다.
하지만 파라티치의 생각은 달랐다. 파라티치는 "누누 선임은 논리적이며 당연한 선택이었다. 다가오는 시즌의 핵심 포인트는 선수단의 발전과 체력 강화다. 우린 누누가 울버햄튼에서 보낸 시간만 보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애초 다니엘 레비 회장은 누누 선임에 회의적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파라티치가 끈질기게 레비를 설득한 끝에 레비도 파라티치 선임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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