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채널이 전 세계 레프트 윙 능력치를 매기면서 손흥민(29)을 전체 2위에 선정했다.
네이마르(파리생제르맹)보다 한 단계 높은 순위다.
선수 별로 수비력, 피지컬, 스피드, 패스, 드리블, 공격력, 테크닉, IQ, 제공권, 멘탈까지 10가지 능력치에 점수를 매겨 순위를 산정했다.
손흥민은 공격력, 패스, 드리블, 스피드, 테크닉, IQ 등에서 80점과 100점 사이 점수를 받았다.
능력치 상으로는 네이마르보다 테크닉과 드리블이 근소하게 떨어지지만 피지컬에서 앞선다는 평가다. 풋볼 채널은 "네이마르는 최근 몇 년 간 잦은 부상에 시달렸다"고 지적했다.
풋볼 채널을 손흥민에 대해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스트라이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시즌 전반기에만 12골로 토트넘 입단 이후 만에 공식전 통산 100골을 달성했고, 잉글랜드 프로 축구 협회가 선정한 베스트 11에 아시아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뽑혔다"며 "날카로운 드리블은 유럽 수비수들을 위협하고, 프리미어리그에서 70m 거리를 드리블하며 8명을 제치고 넣은 골로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양발이 가능하며 토트넘에서 해리 케인과 발군의 호흡을 보이고 있다. 손흥민의 공격력은 세계에서 손꼽힌다"고 설명했다.
1위는 세네갈 출신 리버풀 공격수 사디오 마네가 선정됐다. 스피드에서 손흥민·네이마르보다 높은 94점을 받았다. 풋볼 채널은 "스피드에서 지는 일이 거의 없고 길거리 축구 경험으로 쌓은 경험으로 볼을 쉽게 빼앗기지 않는 기술을 갖고 있다. 또 유연성을 바탕으로 공중전에서 몸싸움도 뛰어나다"고 치켜세웠다.
5위는 마커스 래쉬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위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시티)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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