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日 괴물 DF' 도미야스 영입 본격화...볼로냐, 최고 265억 요구

토트넘이 도미야스 다케히로(23, 볼로냐) 영입을 위해 본격적인 대화에 나섰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지난 1일(한국시간) “토트넘은 볼로냐의 수비수 도미야스 영입을 위해 대화를 시작했다”라며 “토트넘의 신임 단장인 파비오 파라티치는 잠재적인 도미야스 영입을 위해 볼로냐에 접근했다”라고 보도했. 

이어 매체는 “볼로냐는 도미야스의 이적료로 최소 1700만 파운드(약 265억 원)을 원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당초 토트넘이 책정한 이적료인 1500만 파운드(약 234억 원)과 다소 차이가 있다. 

도미야스는 현재 토트넘의 오른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세르주 오리에의 이탈을 대비한 영입 타깃이다. 일본 국가대표팀에서 중앙수비수로, 소속팀인 볼로냐에선 주로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는 도미야스가 토트넘의 레이더에 포착됐다.

도미야스는 2019-2020시즌 벨기에 신트트라위던에서 볼로냐로 이적한 후 2시즌 동안 주전급으로 활약했다. 이적 첫 시즌 29경기, 지난 시즌엔 31경기를 출전했다. 특히 이번 시즌엔 부상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고, 대부분 풀타임 활약을 했다. 

도미야스는 국가대표로서도 이미 두각을 드러냈다.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성인대표팀에 합류한 도미야스는 벌써 A매치를 23경기나 뛰었다. 지난 3월 한국과 친선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선보이며 국내 축구팬들에게도 인상을 남겼다. 오는 7월부터 열리는 도쿄올림픽 축구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메달을 노리고 있다. 

한편 토트넘은 두 달 넘게 공석이던 감독 자리를 채우면서 차기 시즌 준비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수 많은 후보들이 거론됐으나 결국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가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됐다. 누누 감독과 계약을 완료한 파라티치 단장은 해리 케인 잔류, 손흥민 재계약, 수비 보강 등 여러 과제들을 해결하는 데 집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