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의 데이비드 베컴도 거품이 심하게 낀 윌리안(아스널)을 품기에는 무리였다.
영국 매체 ‘미러’는 지난 1일(현지시간) 보도에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인터 마이애미가 윌리안을 영입하려 했다. 그러나 그가 연봉 870만 파운드(약 135억 원)를 요구했고, 협상 시작 11시간 만에 결렬됐다”라고 전했다.
윌리안은 지난 2020/2021시즌 아스널로 이적 이후 37경기 1골 7도움에 그쳤다. 그가 첼시에서 아스널로 이적 당시 자유계약(FA)으로 이적료는 한 푼도 들지 않았지만, 대신 주급 22만 파운드(약 3억 2,000만 원)를 받았다. 높은 주급 치고 미미한 활약에 거품 논란은 피하지 못했다.
결국, 아스널의 선택은 결별에 무게를 뒀다. 윌리안 역시 반전을 위해서 미국 무대를 노크해야 했다.
그는 아스널 시절보다 주급을 약간 낮춘 16만 7,000파운드(약 2억 6,000만 원) 요구했다. 마이애미는 거품이 낀 윌리안의 조건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
오히려 곤살로 이과인은 마이애미에서 주급 8억 500파운드(약 1억 2,000만 원)를 받고 있다. 이과인은 올 시즌 리그 8경기 5골 1도움으로 이전 명성을 되찾고 있다. 마이애미가 윌리안의 거품을 받아줄 명분이 더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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