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이(SC프라이부르크)이 2020 도쿄 올림픽에 최종적으로 발탁되지 못하면서 크게 좌절했다.
독일 매체 '키커'는 5일(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는 최종적으로 한국 올림픽 대표팀 명단에 들지 못했다. 프라이부르크 디렉터에 따르면 정우영은 크게 좌절했다"라고 전했다.
정우영은 오랫동안 올림픽 출전을 염원해왔다. 지난달 30일에 발표했던 18인 최종 명단에서 김학범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했지만 하루 만에 국제축구연맹(FIFA)이 18명에서 22명으로 스쿼드를 확장하며 발탁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김학범의 계획엔 정우영이 없었다. 김학범은 이상민(서울이랜드), 안찬기(수원삼성), 김진규(부산아이파크), 강윤성(제주유나이티드)를 선택했다. 분데스리가 해외파 정우영의 탈락은 팬들에게도 충격적이었다. 최종적으로 탈락한 정우영은 다음 올림픽 땐 와일드카드로 나가야 한다. 또 다른 기회는 다음 아시안게임이 될 수도 있다.
현재 정우영은 크게 좌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한 자이어 디렉터는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정우영에겐 힘들고 예상치 못한 일이었다. 올림픽 명단 탈락에 크게 실망했으며 꿈이 무너졌다"라고 언급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정우영이 마음을 추스를 수 있는 시간을 부여하기로 했다. 7월 중순 훈련 캠프가 시작될 때까지다. 자이어는 "정우영은 육체적으로 회복해야 하지만 정신적인 회복도 필요한 상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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