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상대 안면 가격→퇴장' 제수스 옹호..."징계 내린 연맹에 축하를"

레벨아이콘 킬리안문밖
조회 31 21.07.08 (목) 06:48



네이마르가 팀 동료 가브리엘 제수스의 결승 불참과 관련해 남미축구연맹을 비꼬는 듯한 반응을 보였다.

제수스는 지난 3일(한국시간)에 열린 칠레와의 2021 코파 아메리카 8강전에서 퇴장을 당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터진 루카스 파케타의 선제골로 브라질이 1-0으로 앞선 후반 3분 사건이 발생했다. 제수스가 공을 컨트롤하기 위해 점프한 상황에서 높게든 발이 칠레의 수비수 메냐의 안면을 가격했다.

곧바로 주심은 제수스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브라질은 파케타의 골을 끝까지 지켜냈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이후 페루를 제압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하지만 제수스의 모습은 볼 수 없게 됐다. 남미축구연맹이 제주스에게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기 때문이다.

브라질 입장에서는 전력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 비록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조별리그부터 8강까지 총 4차례 선발로 나서는 등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브라질은 지난 2019 대회 우승 이후 2회 연속 왕좌에 도전한다. 하지만 상대는 리오넬 메시가 버티는 아르헨티나. 베스트 전력을 꾸려야 하는 상황에서 변수가 발생하게 됐다.

하지만 제수스는 징계 소식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SNS에 "두 경기 출전 금지인데 항소도 못한다? 축하해, 연맹. 내 생각에 너희들은 이번 사건에 대해 제대로 보 지 못한 것 같다"고 언급했다. 현재는 계속되는 비판과 비난에 게시글을 삭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많은 팬들이 제수스를 비판하고 비난하는 이유는 고의적인 파울이었기 때문이 아니었다. 설령 메냐를 보 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선수의 안면을 가격했기에 충분히 퇴장이 선언될 수 있는 '폭력적인 행위' 범주에 들어갈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럼에도 제수스는 남미축구연맹을 향해 조롱 섞인 반응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네이마르까지 문제가 될 수 있는 발언을 하며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네이마르 역시 제수스의 퇴장과 결장 소식에 대해 자신의 SNS에 "이러한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의 손에 들어간다는 것은 정말 슬픈 일이다"고 썼다.

이어 "그들은 경기 플레이를 정말 아름답게 분석했다. 우리는 그들에게 축하를 건네야 한다"며 남미축구연맹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팬들은 "네이마르가 또다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자신이 안면을 당했다면 분명 가만히 있지 않았을 것이다", "다이버 주제에" 등 네이마르에게 쓴소리를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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