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
아틀레티코는 9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시메오네 감독은 2024년까지 계약 연장에 서명했다. 2011년에 합류한 이래로 클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시기를 이끈 그는 지금까지 8개의 트로피를 획득했다. 그의 코칭스태프도 2024년까지 계약을 연장했다"고 발표했다.
시메오네 감독은 지난 2011년 아틀레티코 감독으로 부임했다. 과거 선수 시절 아틀레티코에서 뛰었던 그는 감독으로 친정팀에 돌아온 이후 특유의 4-4-2 포메이션을 활용한 강도 높은 압박과 수비 축구를 앞세워 팀을 변화시키면서 강팀의 반열에 올려놨다.
부임과 동시에 유로파리그 우승컵을 차지했고, 2013-14시즌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양강 구도를 깨면서 라리가 정상에 올랐다. 또한 2013-14시즌과 2015-16시즌 연속으로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올랐다.
이후 잠시 주춤했으나 지난 시즌 다시 라리가 우승을 거머쥐면서 부활에 성공했다.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이 이어지면서 레알에 역전 우승을 허용할 수 있었으나 시메오네 감독은 선수단의 집중력을 끝까지 유지시키면서 타이틀을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이에 아틀레티코는 시메오네 감독의 공헌을 인정했고, 2024년까지 재계약을 맺으면서 계속 동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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