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펠레 기록+16년 만에 첫 우승’… 브라질전에 모든 게 달렸다

레벨아이콘 도라곤볼
조회 58 21.07.10 (토) 01:00



리오넬 메시에게 이번 브라질전은 커리어 사상 가장 중요한 경기가 될 수 있다.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11일 오전 9시(한국 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이스타지우 두 마라카낭에서 열리는 2021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에서 브라질과 맞붙는다.

결승전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다. 어떤 선수든 우승을 원한다. 하지만 이번 브라질과 결승은 메시에게 유독 중요하다. 1경기에 많은 것들이 걸려있다.

지금껏 메시는 수많은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2004년 FC 바르셀로나에서 1군 데뷔 후 스페인 라리가 10회, 코파 델 레이 7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3회 등 역대급 커리어를 쌓았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메시는 우승과 연이 없다. 준우승만 4번을 맛봤다.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서만 3번 졌고,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결승에서 0-1로 졌다. 메시는 골든볼을 수상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사실상 메시에게 남은 메이저 대회는 이번 코파 대회와 내년에 열릴 2022 카타르 월드컵 정도다. 브라질전이 숙원을 풀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

분위기는 좋다. 메시는 조별리그를 포함해 6경기에 출전해 4골 5도움을 수확해 대회 득점, 도움 선두를 질주 중이다. 물론 메시 외에 다른 선수들의 결정력이 아쉽다는 우려가 있고, 브라질의 전력이 강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단판 승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만약 메시가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첫 우승을 달성한다면, 발롱도르도 따라올 수 있다. 메시는 2020/2021시즌 라리가 득점왕을 차지지만, 바르사의 성적이 부진해 발롱도르 후보에서는 밀려나 있었다.

그러나 코파 아메리카 시작 후 분위기가 달라졌다. 메시의 맹활약으로 아르헨티나가 결승에 오르면서 발롱도르 후보로 급부상했다. 동시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는 발롱도르 후보로 꼽히던 은골로 캉테(첼시),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 등이 속한 프랑스 대표팀이 일찍이 대회를 마쳤다. 메시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크게 점쳐지는 가운데, 만약 우승까지 한다면 7번째 발롱도르는 더 가까워질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축구 황제' 펠레의 득점 기록을 깰 수 있다. 메시는 지난 4일 에콰도르전에서 1골을 넣어 A매치 149경기 76골이라는 기록을 작성했다. 남미 기준 A매치 득점 2위다. 1위는 펠레인데, 92경기에서 77골을 넣었다. 만약 메시가 브라질전에서 1골을 넣으면 동률, 2골을 넣으면 펠레를 제치고 남미 최다 득점자로 올라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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