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리버풀, '안필드의 기적' 이끈 볼보이와 프로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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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1 21.07.10 (토) 01:08



 

 

또 하나의 스토리다. 지난 2019년 '안필드의 기적'을 이끈 리버풀의 '볼보이' 오클리 캐노니어가 리버풀과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지난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기적 같은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4강전은 한편의 드라마였고, '안필드의 기적'이라 불리고 있다.

당시 리버풀은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0-3 완패를 당하며 결승 진출이 불가능해보였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린 2차전에서 전반 7분 오리기, 후반 9분 바이날둠, 후반 11분 바이날둠의 연속골이 터지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적은 후반 34분에 일어났다. 리버풀의 라이트백 아놀드의 크로스가 바르셀로나 수비수인 로베르토를 맞고 코너킥으로 연결됐고, 순식간에 바르셀로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졌다. 이때 볼보이였던 캐노니어가 빠르게 공을 던져줬고, 아놀드는 바르셀로나 수비진이 정비되기 전에 빠른 코너킥을 시도했다. 이것을 오리기가 깔끔하게 마무리했고, 결국 리버풀이 4-0 승리를 거두며 결승 진출 티켓을 따냈다. 이후 리버풀은 결승전에서 토트넘을 꺾으며 빅이어를 품을 수 있었다.

안필드의 기적을 도운 볼보이 캐노니어는 리버풀의 영웅으로 떠올랐다. 특히 캐노니어가 리버풀 유스 팀에서도 잠재력이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었기에 팬들의 반등은 더 뜨거웠다. 12세 때 리즈 유나이티드를 떠나 리버풀에 입단한 캐노니어는 리버풀 유스 팀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고, 결국 프로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었다.

리버풀은 지난 8일 "캐노니어가 리버풀과 첫 번째 프로 계약을 체결했다. 17세의 젊은 선수인 캐노니어는 기술이 좋은 공격수고, 볼 컨트롤이 장점이다. 또한, 골 결정력이 좋은 공격수고,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뛰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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