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투안 그리즈만(30, 바르셀로나)과 우스만 뎀벨레(24, 바르셀로나)의 인종차별 발언 파장이 커지고 있다.
그리즈만과 우스만 뎀벨레는 지난 2019년 여름 바르셀로나의 일본투어 당시 호텔에서 일본인 직원을 비하했다. 그리즈만이 “이렇게 못 생겼으니까 TV나 고치고 있지. 일본어는 참 듣기가 거북하다”며 인종차별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뎀벨레 역시 인종차별에 동조하며 해당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까지 했다. 2년이 지난 뒤 뎀벨레의 영상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커졌다. 두 선수가 사과했지만 논란은 진정되지 않고 있다.
문제는 바르셀로나의 유니폼 스폰서가 일본 IT기업 라쿠텐이라는 점이다. 라쿠텐 그룹의 미키타니 히로시 대표는 6일 성명을 내고 “바르셀로나 선수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것에 대해 클럽의 후원사로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라쿠텐은 바르셀로나의 철학에 동참해 클럽을 후원해왔다. 하지만 이와 같은 발언은 어떤 환경에서도 허용되는 것이 아니다. 클럽에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그리즈만을 모델로 썼던 일본게임회사 코나미 역시 그와의 계약을 해지했다 라쿠텐 역시 바르셀로나의 후원계약 해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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