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라파엘 바란(28) 영입 작업을 진행 중이다. 이전 교훈도 상기하고 있다.
영국 공영 언론 BBC는 13일 "맨유는 바란 영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염원인 수비 보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바란 영입을 원하며 그의 에이전트는 물론 레알과도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바란은 1993년생의 프랑스 센터백이다. 준족에 수비력까지 갖췄다. 10대 때부터 레알에 활동했지만 여전히 28세로 창창한 나이다. 맨유가 지속적으로 원했던 선수지만 그간 영입에는 실패해왔다.
바란은 레알과 계약 기간이 단 1년 남은 상황이다. 레알은 재계약을 원하나 바란이 새로운 도전을 바라고 있다. 1년 뒤면 이적료 한 푼 받지 못하고 그를 내어줄 위기에 놓인 레알이다. 선수 입장이 계속 이적을 원한다면 레알이 이적료를 받기 위해 그를 매각하는 것이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맨유는 그러면서도 그들이 단순히 선수 측의 재계약용 연봉 올리기로 이용당하는 것을 극히 경계하고 있다. 맨유는 5년 전 레알 세르히오 라모스 영입을 시도하다 실패하며 이용만 당한 전례가 있다.
BBC는 "맨유는 5년 전 바란의 옛 팀 동료였던 라모스와 계약할 뻔했다고 생각했지만 오직 라모스의 새 계약에만 이용당했다는 것을 깨달은 바 있다. 이에 이번 딜에 있어 (같은 사태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매우 경계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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