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방해할 수 없다” 맨유가 올림픽 차출에 응한 이유

레벨아이콘 개리사마
조회 13 21.07.16 (금) 01:40



 2020 도쿄 올림픽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선수 2명이 차출됐다. 거부하지 않은 이유는 꿈을 막고 싶지 않은 이유였다.

맨유는 에릭 바이(27)와 아마드 디알로(19)의 코트디부아르 올림픽대표팀 차출에 응했다. 올림픽은 A매치와 달리 소속팀이 차출 거부를 할 수 있다. 그런데도 맨유는 두 선수가 올림픽에 나서도록 배려했다.

이에 대해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13일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꿈이 실현되는 것을 방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서고 싶은 선수의 꿈을 규정을 들어 막는 것은 선수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이다.

솔샤르 감독은 “모두 올림픽에서 우사인 볼트나 라이언 긱스를 봤다고 생각한다. 긱스가 (2012년 런던 올림픽 때 영국을 위해)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을 봤다”며 나라를 위해 그리고 자신을 위해서라도 올림픽 출전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바이는 올림픽 출전 연령을 넘겼지만 바이의 가치를 알기에 (와일드카드로) 데려간 것”이라고 했고 “디알로는 젊고 신이 나는 유망주다. 메달을 따고 돌아와야 한다. 올림픽에서 좋은 분위기를 갖고 오길 바란다”며 두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코트디부아르는 올림픽에서 D조에 편성됐고 브라질, 독일,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조별리그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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