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의 부름받은 텔레스, 맨유는 놓아줄 생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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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0 21.07.17 (토) 04:56



조세 무리뉴 감독이 부임한 AS 로마가 노리는 측면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28)가 올여름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텔레스는 지난 시즌 초반 맨유가 루크 쇼와의 주전 경쟁을 위해 영입한 왼쪽 측면 수비수다. 그는 갈라타사라이, 인테르, 포르투 등 유럽 명문구단에서 활약한 경험을 자랑한다. 그러나 텔레스는 지난 시즌 맨유로 이적한 후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단 아홉 경기에 출전하는 데 그쳤다. 반면 그의 경쟁자 쇼는 빼어난 활약을 펼치며 주가를 높였다. 현재로서는 다가오는 2021/22 시즌에도 맨유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 자리는 쇼가 예약해놓은 상태나 다름없다.

이 와중에 로마가 텔레스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 올여름 부임한 무리뉴 감독이 로마 구단 측에 텔레스 영입을 직접 요청했다는 게 현지 언론의 보도 내용이다. 이후 로마는 텔레스를 임대로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맨유는 텔레스의 임대 이적을 허락할 수 없다는 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적시장 소식에 정통한 이탈리아 출신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6일(한국시각) 트위터를 통해 "맨유는 텔레스 임대 이적 제안을 수락할 의도가 전혀 없다. 현재로서는 상황이 그렇다. 맨유와 로마는 텔레스의 임대 이적과 관련해 합의한 내용이 없다"고 설명했다.

텔레스와 맨유의 계약은 오는 2024년 6월까지다. 게다가 맨유는 텔레스의 계약을 2025년 6월까지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까지 보유하고 있다.

로마는 올여름 열린 EURO 2020 대회 도중 아킬레스건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한 레오나르도 스피나촐라의 대안으로 텔레스 임대 영입을 추진 중이지만, 맨유를 설득하지 못하면 다른 영입 후보를 물색해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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