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드디어 수비 보강을 눈앞에 뒀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뜨거웠던 화력에 비해 허술한 수비로 곤혹을 치렀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을 앞세워 최다 득점 공동 3위의 공격력을 뽐냈다. 최종 순위 1, 2위인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만이 토트넘보다 많은 골을 넣었다.
그러나 토트넘의 최종 순위는 7위. 헐거운 뒷문 탓이었다. 38경기에서 45골을 내줬다. 16위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보다 1골 덜 실점했을 정도로 공수 균형이 어긋났다.
문제점을 인식한 토트넘은 수비진 보강에 나섰다. 최근 막을 내린 2021 코파 아메리카에서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끈 크리스티안 로메로(23, 아탈란타) 영입에 근접했다.
‘풋볼 런던’은 20일(한국시간) “올여름은 토트넘에 수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토트넘은 로메로 영입을 위해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원소속팀이 유벤투스인 로메로는 현재 임대 신분으로 아탈란타에서 뛰고 있다. 아탈란타가 1년 일찍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하고 추후에 이적료를 받고 토트넘으로 넘긴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로메로가 합류할 경우 토트넘은 다양한 전술 변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백포와 백스리에서 모두 뛸 수 있는 로메로는 풀백도 소화할 수 있다. 빠른 발과 제공권, 리딩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매체는 “로메로의 다재다능함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폭을 넓혀줄 것이다”라며 밝은 전망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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