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다시 한번 유벤투스와 선수 트레이드를 계획 중인 것으로 보인다.
프랑스 '르 퀴프'는 20일 "바르셀로나는 앙투안 그리즈만과 파울로 디발라 스왑딜 관련 논의를 위해 유벤투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여름 유벤투스와 스왑딜을 성사 시킨 경험이 있다. 아르투르 멜루를 유벤투스에 내주면서 미랼렘 피아니치를 데려왔다. 당초 아르투르는 바르셀로나에 잔류를 원했지만 유벤투스가 그를 원했고, 바르셀로나가 이를 수락하게 된 이유가 재정 장부 관리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리고 최근 다시 한번 두 팀 사이에 스왑딜 가능성이 흘러나왔다. 이번에는 바르셀로나가 먼저 트레이드를 원하고 있다. 주인공은 그리즈만이다. 지난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단했다. 아틀레티코 시절 리그 최정상급 공격수로 평가 받았기에 그를 향한 기대감은 엄청났다.
하지만 아직은 확실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다. 첫 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5경기에 나섰으나 9골 4도움에 그쳤다. 지난 시즌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13골 7도움을 기록하며 좀 더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그리즈만 영입에 1억 2,000만 유로(약 1,624억 원)가 투자된 것을 감안하면 아직 성공이라고 말하기에는 부족하다.
이에 이적설이 돌고 있다. 최근에는 아틀레티코 복귀 가능성이 발생했다. 단순히 이적하는 것이 아닌 중앙 미드필더 사울 니게스 혹은 공격수 주앙 펠릭스와의 스왑딜 형식이 언급됐다. 다만 바르셀로나는 일대일 트레이드가 아닌 두 선수에 현금을 추가로 얹어주길 원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한 상태가 됐다.
이런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유벤투스와 접촉한 것으로 보인다. 스왑딜 대상자는 디발라다. 디발라는 지난 2015년 팔레르모를 떠나 유벤투스에 입단했다. 2017-18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22골을 터뜨리는 등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 시즌에는 리그 20경기 4골 3도움에 그쳤다.
스페인 '스포르트' 역시 "바르셀로나는 그리즈만과 사울 스왑딜을 배제한 뒤 팀 내 고액 연봉자 중 한 명을 제거하기 위한 새로운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다만 유벤투스와의 접촉은 이제 초기 단계에 불과하며 세부적인 논의가 진행되고 있는지는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댓글 작성 (0/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