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엘링 홀란드 영입을 하겠다는 의지가 확고하다.
첼시는 지난 시즌 최전방에 고민이 많았던 만큼 이번 여름 스트라이커 보강에 혈안이다. 티모 베르너는 최전방에서 2% 부족했고, 태미 에이브러햄은 토마스 투헬 감독 전술에 맞지 않아 완전히 배제됐다. 올리비에 지루는 AC밀란으로 떠났다.
이에 투헬 감독은 구단에 스트라이커 영입을 요청했고, 현재 1순위로 거론되는 건 홀란드다. 홀란드는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차세대 발롱도르 후보로 불리는 만큼 상당한 잠재력을 지녔다. 이미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해리 케인, 로멜로 루카쿠 등과 함께 세계 공격수 반열에 이름을 올리고도 있다.
실제 도르트문트 이적 후 통산 59경기 57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경기당 공격포인트 1개가 넘는 수치를 자랑한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다. 아직 2000년생인데 빅리그를 호령 중인 그는 새로운 역사를 쓸 것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다.
다만 문제는 도르트문트는 홀란드를 보낼 생각이 전혀 없다. 이미 제이든 산초를 보내면서 두둑한 이적료를 챙겼고, 핵심 자원 홀란드만큼은 지키겠다는 계획이다. 만약 매각하더라도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3억 원) 이적료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첼시는 도르트문트의 완고한 입장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홀란드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 특히 홀란드가 7월 21일 생일을 맞은 가운데 다시 영입제안을 보낼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매체 '더선'은 21일(한국시간) "첼시는 여전히 홀란드가 1순위 영입 대상이다. 21번째 생일을 맞은 홀란드를 데려오기 위해 1억 3,500만 파운드(약 2,120억 원) 제안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6,500만 파운드(약 1,020억 원)를 주고 영입할 수 있으나 기다리기보다는 지금 영입하기를 원한다"고 보도했다.
한편, 첼시는 홀란드 영입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대 12명의 선수를 매각해 8,500만 파운드(약 1,339억 원)의 이적료를 마련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으로는 루벤 로프터스치크, 로스 바클리, 다비데 차파코스타, 티에무에 바카요코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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