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유망주, "손흥민-케인 듀오 막는 건 공포였다"

레벨아이콘 초아매니저
조회 33 21.07.22 (목) 00:32



리버풀 유망주가 지난 시즌 손흥민(29), 해리 케인(27, 이상 토트넘) 듀오를 상대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은 실망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조세 무리뉴 감독 아래서 오랜 무관을 끊는 꿈을 꿨지만 기대는 아쉬움으로 돌아왔다. 성적 부진 속 무리뉴 감독은 경질 수순을 밟았고 토트넘은 또 트로피 획득에 실패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에도 실패했다.

하지만 손흥민, 케인 듀오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빛났다. 손흥민은 17골 10도움, 케인은 23골 14도움을 기록하는 놀라움을 보였다. 손흥민은 2시즌 연속 10-10, 개인 통산 리그 최다 득점 등을 일궈냈다. 케인은 득점왕, 도움왕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하며 월드클래스 스트라이커다운 면모를 보였다.

손흥민, 케인 모두 좋은 활약을 보인 것은 둘의 호흡에 있었다. 토트넘 공격 전개 상황에서 케인이 수비 시선을 끌고 공간을 만들면 손흥민이 돌파와 침투를 통해 기회를 포착하는 장면이 매 경기마다 나왔다. 이러한 패턴으로 손흥민, 케인은 공격 포인트를 꾸준히 쌓을 수 있었다. 알고도 못 막는 조합으로 상대방에게 공포를 줬다.

합작골에서 손흥민, 케인 듀오의 위력이 드러난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시즌에만 14골을 합작했다. 케인은 손흥민에게 9도움을, 손흥민은 케인에게 5도움을 줬다. 둘이 합작한 14골은 EPL 역대 단일시즌 최다 합작골에 해당됐다. 크리스 서튼, 앨런 시어러가 세운 기록을 26년 만에 깼다.

리버풀 수비 유망주인 리스 윌리엄스는 21일(한국시간) 영국 유튜브 프로그램 'UMM'에 출연해 손흥민, 케인 듀오를 막았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손흥민, 케인은 공포였다. 1번만 실수해도 골을 넣을 것 같았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계속해서 신임을 준 덕에 멘털을 잡고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렇듯 EPL을 휩쓴 손흥민, 케인 듀오를 다음 시즌 보 지 못할 가능성도 있다. 케인의 이적 이슈 때문이다. 케인은 트로피를 얻기 위해 이적을 추진 중에 있다. 유력 행선지는 맨체스터 시티다. 하지만 토트넘은 판매 불가 입장을 고수한 상태다. 케인 이적 유무에 따라 손흥민, 케인 듀오 해체 여부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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