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가 해리 케인(27)의 맨체스터시티 이적을 허락했다는 소식을 부인했다.
24일(한국시간) 영국 더가디언은 "토트넘이 케인을 팔지 않겠다는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날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 역시 "레비 회장은 케인의 잔류를 원한다. 토트넘과 맨체스터시티 사이엔 어떤 협상도 없었다"며 "맨체스터시티는 케인에게 관심이 있지만 이적료 합의에 실패했다. 지난달 1억 파운드(약 1580억 원) 규모 제안을 했지만 토트넘이 거절했다"고 알렸다.
하루 전 영국에 뿌려진 보도를 뒤엎는 내용이다. 더선은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이 1억6000만 파운드(약 2530억 원)에 케인의 맨체스터시티 이적을 허락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맨체스터시티 소식통 역시 맨체스터시티가 그정도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시티 감독은 지난달 레비 회장이 케인의 이적료로 1억5000만 파운드(약 2370억 원)를 요구한다는 정보에 "어떤 스트라이커든 그 돈을 내고 영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가능하다. (그 돈을 낼) 여력이 없다"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여전히 맨체스터시티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케인의 영입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케인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들은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기 위한 행동을 취할 수 있다"며 훈련장으로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현재 케인은 유로2020 이후 휴가 중이며 다음 달 3일 토트넘 훈련장에 합류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오는 28일 MK 돈스와 친선경기를 치른 뒤 다음 달 4일 첼시, 8일 아스널 등 런던 라이벌을 상대로 프리시즌을 이어간다. 이후 다음 달 16일 맨체스터시티와 2021-22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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