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황희찬(25)을 영입하는 데 관심을 내비친 마인츠가 그의 높은 연봉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현실적으로 황희찬을 영입하는 건 어렵다는 게 보 스벤손 마인츠 감독의 생각이다.
마인츠는 과거 박주호, 구자철이 활약한 구단이며 지난 시즌까지는 지동원이 몸담은 팀이다. 이어 마인츠는 올여름 홀슈타인 킬과의 계약이 종료된 미드필더 이재성을 영입하며 한국 선수들과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마인츠가 이재성을 영입한 데 이어 황희찬에게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며 관심이 집중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인츠는 올여름 라이프치히에서 황희찬을 임대 영입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아직 양측의 협상 여부에 대해서는 알려진 소식이 거의 없다.
사실 마인츠가 황희찬보다 앞서 영입을 시도한 라이프치히 공격수는 알렉산더 쇠를로트였다. 그러나 마인츠는 완전 이적만 가능한 쇠를로트와 달리, 황희찬은 임대로 움직일 수도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꼈다.
그러나 스벤손 감독은 황희찬을 이적료 부담이 없는 임대로 영입하더라도 그의 연봉은 구단이 감당할 만한 수준을 뛰어넘는다며 아쉬움을 내비쳤다. 스펜손 감독은 26일(한국시각) '스카이 도이칠란트'와의 인터뷰에서 황희찬, 쇠를로트 영입 가능성에 대해 "현실적이지 않은 시나리오다. 두 선수 모두 우리에게 현실적인 수준 이상의 연봉을 받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라이프치히는 올여름 앙드레 실바(25), 브라이언 브로비(19) 등을 영입하며 공격진을 보강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쇠를로트, 혹은 황희찬이 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마인츠는 미드필더 이재성 외에도 수비수 안데르손 루코퀴, 오른쪽 측면 수비수 실반 비드머 등을 영입했지만, 아직 공격진에는 이렇다 할 영입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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