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22, 리버풀)의 피지컬 변화가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현재 프리시즌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아놀드의 모습을 본 리버풀 팬들은 그의 신체 변화를 보고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른바 '벌크업' 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아놀드는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6년 1군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2018-19시즌부터는 본격적인 주전으로 도약했고 해당 시즌 곧바로 놀라운 활약을 펼쳤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9경기에 출전한 아놀드는 무려 12도움을 기록했다.
그 다음 시즌에도 아놀드는 유감없이 자신의 재능을 뽐냈다. EPL 38경기 4골 13도움을 올리며 리버풀의 30년 만에 우승을 차지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아놀드는 왼쪽 수비수 앤드류 로버트슨과 함께 세계 최고의 윙백 듀오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비판 여론도 있었다. 리버풀의 연이은 수비 부상 속에서도 아놀드는 꾸준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그럼에도 3월 A매치 기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에 승선하지 못하며 경기력 논란이 생기기도 했다. 설상가상으로 유로2020을 앞두고 부상을 당하며 최종 명단에서 탈락했다.
'기브미스포츠'는 "아놀드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의심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리버풀의 수석 코치인 펩 린더스는 아놀드의 프리시즌 훈련 태도를 칭찬하며 미래에 주장이 될 재목이라고 칭찬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이 매체는 아놀드의 데뷔 초 모습과 현재 모습을 비교하는 사진을 올렸다. 이른 본 많은 리버풀 팬들은 "2017년 아놀드는 그저 뼈만 앙상한 소년에 불과했는데 현재는 엄청난 근육들을 갖춘 남자가 됐다", "울버햄튼에서 뛰는 아다마 트라오레 같다", "레온 고레츠카의 향기가 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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