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시즌 1호골' 카잔, 툴라에 3-0 완승...'2연승+1위'

레벨아이콘 제주감자
조회 35 21.07.31 (토) 03:32



 

루빈 카잔이 황인범의 골을 앞세워 2연승 행진을 달렸다.

루빈 카잔은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러시아 툴라에 위치한 아르세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아르세날 툴라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번 승리로 카잔은 2승(승점 6)을 기록하며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카잔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데스포토비치, 크바라트스켈리아, 하크샤바노비치, 황인범, 샤토프, 예브티치, 사모슈니코프, 베기츠, 우레모비치, 주에프, 듀핀이 출격했다.

이른 시간 카잔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좌측면에서의 패스를 데스포토비치가 후방에 위치한 황인범에게 내줬고, 이를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툴라가 반격했다. 전반 25분 중원에서 볼을 잡은 트카쇼프가 먼 거리에 중거리 슈팅을 했지만 살짝 빗나갔다.

카잔이 격차를 더욱 벌렸다. 전반 37분 데스포토비치가 슈팅하는 과정에서 발에 걸려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자신이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하게 성공했다. 카잔은 쉬지 않았다. 전반 40분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하크샤바노비치의 패스를 받은 크바라트스켈리아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득점했다. 이후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카잔의 3-0 리드 속에 전반은 종료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팀은 변화를 가져갔다. 카잔은 황인범을 빼고 무사예프를 투입했다. 툴라는 코스타디노프, 마르코프, 다비타슈랄리를 대신해 판펠레에프, 클루세비치, 캉와를 들여보냈다.

후반엔 계속해서 툴라의 공세 속에 진행됐다. 반대로 카잔은 수비에 초점을 두고 역습 패턴으로 공격에 임했다. 후반 34분 툴라의 트카쇼프가 회심의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카잔도 기회를 잡았다. 후반 43분 우측면에서의 크로스가 노마크 상태의 데스포토비치에게 향했다. 감각적인 헤더로 돌렸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빗나감에 따라 무산되고 말았다. 경기는 그대로 카잔의 3-0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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