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훗스퍼의 골문을 지키던 조 하트가 스코틀랜드 명문 팀 셀틱으로 이적했다.
셀틱은 4일(한국시간) "골키퍼 조 하트와 3년 계약을 발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하트는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75경기를 소화했고 맨체스터 시티에서 12년 동안 뛰며 두 번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컵과 FA컵 트로피도 들어올렸다"고 발표했다.
조 하트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340경기를 뛴 베테랑 골키퍼다. 맨시티에서만 공식전 348경기를 소화하며 347 실점만 내줬고 137번의 클린시티를 달성했다. 맨시티에서난 EPL 우승 2회, FA컵 우승 1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우승 2회를 거뒀고 최고의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EPL 골든 글러브를 4회나 차지했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리더십으로 오랜 기간 최정상 무대에서 활약해왔다.
맨시티를 떠난 뒤에는 번리로 이적해 선수 생활을 이어갔고 지난 시즌 토트넘에 입단하며 화제가 됐다. 토트넘에서는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백업으로 주로 컵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토트넘에서 출전 기록은 10경기이며 총 8골을 실점, 5번의 클린시트를 거뒀다.
그러나 올 여름 토트넘이 리빌딩 작업을 이어가며 방출 대상이 됐다. 토트넘은 아탈란타의 수문장 피에를루이지 골리니를 영입했고 하트는 후순위로 밀렸다. 이에 하트는 출전 시간을 위해 새 팀을 알아보게 됐고 셀틱과 3년 계약을 맺으며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게 됐다.
하트는 셀틱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에게 훌륭한 순간이다. 셀틱에 합류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셀틱이 얼마나 큰 구단인지 믿을 수 없는 서포터들을 보유했는지 이미 알고 있다. 셀틱 파크 팬들 앞에서 뛸 날과 새로운 팀원들을 만날 날을 고대한다"고 입단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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