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핵심 미드필더 파비뉴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
리버풀은 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파비뉴와 장기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파비뉴는 "구단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 재계약 협상 시작부터 항상 내가 원하는 거라고 생각해왔다. 이제 공식발표가 나왔고 매우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3시즌 동안 정말 행복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밑에서 정말 많이 배웠고 코칭 스태프, 동료들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는 함께 목표를 이뤘다. 나에게 최고의 장소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좋은 것들을 많이 이뤄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비뉴는 브라질 출신 미드필더로 지난 2018년 AS 모나코를 떠나 리버풀에 합류했다. 이적 후에는 클롭 감독의 핵심 미드필더로 거듭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UEFA 슈퍼컵,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프리미어리그 우승에 기여했다. 파비뉴는 지능적인 플레이와 패싱력으로 리버풀 중원에 안정감을 가져왔고 타고난 수비력으로 팀 수비진이 무너졌을 때는 수비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파비뉴의 계약 기간을 명시하진 않았지만 미국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5년 재계약으로 알려졌다. 파비뉴는 리버풀에서 3시즌 동안 122경기를 뛰며 3골 7도움을 기록했다. 이번 재계약으로 2026년까지 팀 중원을 책임질 전망이다.
끝으로 파비뉴는 리버풀에서 더 많은 성공을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감독님과 코칭 스태프들이 우리의 능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계속 밀어주고 있다. 우리도 우리의 실력을 안다"며 "팀의 중요한 부분이 되고 싶다. 그냥 선수뿐만 아니라 리더가 되고 싶다. 우리 선수단이면 정말 멀리 갈 수 있다는 걸 알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트로피를 들지 못했지만 지금은 모두가 배고프고 더 많은 걸 원한다는 걸 알 수 있다. 다음 시즌에는 많은 걸 얻으면 좋겠다"며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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