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간판 투수 출신 양현종(라운드록 익스프레스)과 NPB 슬러거 출신 쓰쓰고 요시토모(오클라호마 다저스)가 팬들의 뇌리에서 점점 잊혀지고 있다.
이들은 부푼 꿈을 안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지금은 40인 로스터에서도 제외된 채 외로운 마이너리그 생활을 하고 있다.
언제 메이저리그로 복귀할지 기약이 없다.
트레이드 마감일에 맞춰 콜업이 기대됐으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트리플A 동료들이 하나둘씩 올라가는 모습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다.
사실, 둘은 메이저리그에 올라갈만한 성적도 내지 못하고 있다.
양현종은 6점대에 으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명함을 내밀 수 있는 기록이 아니다.
쓰쓰고 역시 마이너리그에서도 죽을 쑤고 있다. 1할 타자라는 오명은 벗었으나 여전히 2할대 초반의 타율로 고전하고 있다.
이들이 다시 메이저리그로 올라갈 수 있는 시기는 9월 로스터 확장 때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것도 장담할 수 없다.
양현종이 텍사스에 필요한 자원이라고 말은 하고 있지만 '립서비스'일 가능성이 높디.
레인저스는 젊은 선수들에게 먼저 기회를 주고 있다.
설사 양현종이 메이저리그에 올라간다 해도 그리 많은 기회를 얻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쓰쓰고 역시 8월 한 달간 괴력의 타격을 보이지 않는 한 다저스 타선을 비집고 들어가기 쉽지 않아 보인다.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의 여름 날씨는 그야말로 살인적인 더위다. 매일 38도를 오르내리고 있다.
여름나기 만큼이나 둘의 메이저리그 복귀는 힘겨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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